카테고리 글목록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리졸리 앤 아일스 - 그녀들의 종횡무진 수사 이야기

※ NCIS와 리졸리 앤 아일스의 스포일러(미리날름)가 섞여있으니 주의.




NCIS 시즌 초반에 죽는 케이뜨!! 흑흑- 
그 후유증을 앓다가 케이뜨 역을 맡았던 사샤 알렉산더가 나오는 드라마가 있다고 해서 찾아봤다.
정이 많이 붙었던 케이뜨!! 다시 보니 반가웠다. 게다가 NCIS에서 연방 요원 역할을 했다가 이번에는 검시관으로 나오니까 웃기면서 신기했다. NCIS 스핀오프 같은 느낌! 덕키가 하던 일을 케이트가 하니까... 묘한 기분.
NCIS 때보다 더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기도 하다. 여성스러운 면을 더욱 강조한 캐릭터라서.
아일스가 긱(geek) 같은 면을 보일 때 매력있다. 
과자 먹을 때 "박테리아 함유량이 위험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먹고 있어~"라고 한다든지... 
능청스럽게 "나 천재 맞아~"라고 할 때 라든지...

사건이 주가 된다기 보다 양념 같은 느낌이다.
(검시관이 형사랑 같이 용의자 만나러 다니지는 않을 거 아니야... 손대는 사건마다 나쁜놈이 주변 사람이지는 않을 거 아니야...) 주요 전개가 조금 억지스럽지만 두 주인공의 드라마에 집중하면 꽤 볼 만하다.
자신의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며 살아가는 두 여성. 서로 너무나 다르지만 서로를 보완해주는 모습이 꽤 정겹다. (그리고 리졸리의 엄마로 나오는 배우, 너무 매력있다. 감초 역활 최고!)
때로 힘들고 혼란스럽고 남자들이 도망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게 내가 선택한 일이야!"라며 개의치 않는 그녀들의 모습이 좋다. (워낙 30대 비혼 여성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로맨스를 중요하게 다루는 게 많아서...)

얼마 전부터 트렌드(?)였던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의 여성판이라고 해야 할까? 그럼 시로맨스(시스터+로맨스)? 그래서 그런가? 여기서 더 나아가서 둘 사이를 커플로 망상하는 팬들도 있는 모양. 
구글에 검색해보니 합성 사진도 있고 그러네. 아무래도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보니 2차 창작물도 있는가 보다.

아, 그나저나 프로스트 형사로 나오는 배우가 <베로니카 마스>에 나왔던 퍼시 댁스 3세랑 닮아서 헷갈렸다.
찾아보니 아니구만. 아........근데.... 이거 찾다가 스포일러 아닌 스포일러를 알아버렸네...

(좀 충격적인 스포일러? 미리날름이 될지도 모름...)










프로스트 배역에 퍼시 댁스 3세가 어울리겠다고 한 글이 있어서 잉? 하고 찾아보니...
프로스트 형사 역의 리 톰슨 영이라는 배우가 2013년에 죽었다는...
참... 안타깝네... 매력있는 배우인데 정말 안타깝다.


수사물 배우가 죽으면 또 더 기분이 이상하단 말이지.
아직 나는 시즌 2 보는 중이라 멀었지만, 벌써부터 서운하구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