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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7일 수요일

BBC 코미디 변화의 바람 '중산층' '중년' 을 벗어나다

출처 : tumblr.com


BBC가 다루는 콘텐츠에 대한 기사가 났는데 흥미로운 것 같다. 영국 사회의 변화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옮겨봤다.

셰인 알렌(Shane Allen) BBC 코미디 감독(controller of comedy)의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이런 식의 말을 한 듯하다.

"그런 식의 코미디는 하나 하나 보면 재미있고 뛰어나지만 총체적으로 너무 그쪽으로만 쏠려 있다. (...중략...) 게다가 인터넷은 TV 코미디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변화로 인해 BBC도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풍자를 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용감하게 표출하는 대본을 찾고 있다고 한다. 키워드인 mid(중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영국은 그 범위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지역별, 계층별, 세대별, 인종별...)

이 기사에서 미란다가 언급된 부분을 보니 몇몇 평론에서는 [미란다]가 '너무 중산층적'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흠... 영국인이 아니라서 그 뉘앙스를 정확히 모르겠다. 너무 중산층적이라니!? ㅋㅋㅋ

미란다를 보면서 좀 (우리나라 말로 가장 가깝게 표현하려면) '서민적'이라는 느낌은 좀 들었다. 뭐 파티라든가 사교모임 같은 건 아니었지만 미란다가 하는 행동은 굉장히 '서민적'이었는데 그런 것 때문인가? 영국의 계급 코드는 참 알 수 없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뭐 재산을 기준으로 계급을 나눈다면 상/중/하 정도로 묘사가 되긴 하지만... 그걸로 드라마가 너무 그쪽에 치우쳤다는 비평은 나오기가 힘들 것 같은데... 

저 말을 이해하려면 아무래도 더 수련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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